호주와 무격리 여행 시작일 “4월 6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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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호주와의 여행 자유화 시기를 금년 부활절 연휴가 끝나는 오는 4월 6일(화)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재신다 아던 총리는 3월 22일(월) 각료 회의를 마친 뒤 오후에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호주와의 양국 무격리 여행(trans-Tasman bubble)’의 시작일을 4월 6일 이후에 발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호주 전 지역과의 무격리 자유 여행보다는 호주의 각 주별로 여행 자유화 방침을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서 무격리 여행 실시에 앞서 일련의 사항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려 사항들 중에는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호주인들의 코로나19 추적 방법을 포함해 환승 승객 및 MIQ 수수료를 포함한 모든 기술적 문제의 해결과 만약 호주에서 지역감염자가 발생할 때 대응 지침 등도 포함된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의 입장에서도 호주와의 여행 자유화가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양국 여행자들은 여행 중 갑자기 국경이 통제돼 발이 묶이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대비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제반 상황들에 대한 준비들이 4월 6일 이전에 마련되면 이후 무격리 여행 자유화 시작일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에서는 실제 시행일을 4월말 무렵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호주 측은 지난 2월 한동안을 제외하고는 작년 10월부터 뉴질랜드에서 출발하는 여행자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시키고 있지만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14일간의 격리를 거쳐야 한다.

작년에 양국 관리들은 무격리 여행 실시를 논의하고자 12차례나 만났지만 그동안에 양국에서 번갈아 가면서 지역감염자가 발생해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지지는 못 했다.

한편 야당인 국민당은 지난주 호주와의 무격리 여행 자유화를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으며, 특히 숙박업을 비롯한 관광업계에서는 양국간의 여행 자유화를 고대하면서 빠른 실시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이 같은 방침을 밝힘에 따라 현재 에어 뉴질랜드도 정부와 논의하면서 호주와의 항공편 증편을 준비 중이며 호주 콴타스 항공과 제트 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 역시 이를 준비하는 가운데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공항을 비롯한 양국의 국제공항들도 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퀸스타운과 호주 각 지역을 잇는 에어 뉴질랜드의 항공편들이 이미 4월 19일부터 예약이 시작됐으며 이 항공권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 뉴질랜드는 또한, 무격리 여행이 시작되는 대로 오클랜드와 호주 남부의 태즈메니아(Tasmania)섬의 주도인 호바트(Hobart)를 연결하는 직항편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중 2회씩 운항될 예정인 이 노선은 지난 1998년에 크라이스트처치와 호바트 간 비행편이 중단된 후 처음 생긴 직항 편이다.

또한 에미레이츠(Emirates) 항공은 두바이에서 오클랜드까지의 항공편을 오는 3월 28일(일)부터 주당 2편씩 늘려 6편씩을 운항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여행자들은 여전히 여행자 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정부에 의해 실시되는 국경 폐쇄로 인한 조치는 담보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 수준을 감안한 보험을 개발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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