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몰던 도난차 충돌 후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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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훔쳐 몰고 다니던 승용차가 다른 차량과 충돌한 후 전복됐다.

사건은 4월 24일(월) 오후에 시내 아일람(Ilam)의 피어(Peer) 스트리트에서 발생해 1시 36분 무렵에 구조 당국에 신고가 이뤄졌다.

당시 4명의 10대가 훔친 차를 타고 가던 중 마주 오던 랜드로버(Land Rover) 차량과 충돌한 뒤 인근 주택의 울타리와 재차 부딪히면서 인도 위에 옆으로 드러누웠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10대 중 마침 현장을 목격한 비번이었던 한 경찰관에게 붙잡혔지만 나머지 2명은 다른 경찰관들이 도착하기 전에 도주해 이튿날까지 붙잡히지 않고 있다.

당시 이들이 몰던 은색 닛산 블루버드(Nissan Bluebird) 승용차는 하루 전인 23일(일) 밤에 혼비(Hornby)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차량 주인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이 사고로 도난차의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랜드로버 전면부가 부서지는 등 두 차량이 모두 파손되기는 했으나 별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