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신호 보내는 영어학교들”

382

외국에서 ‘코로나 19’ 사태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곤경에 빠진 ‘영어학교들(english language schools)’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   

최근 전국에 있는 22개의 영어학교들을 대표하는 ‘English NZ’의 한 관계자는, 지난 4개월 동안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교육부 장관을 한번 만나지도 못했다면서 빨리 만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가 빨리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 단 몇 주 안에 아예 문을 닫는 학교들이 속출할 것이라면서 국경이 계속 통제되고 있어 영어학교들이 그야말로 고사할 위기에 몰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영어학교들 매년 국내 경제에 8억달러나 되는 기여를 하고 있다는 주장한 그는, 학비의 10% 정도만 각 학교의 수익이 되며 나머지는 홈스테이나 관광업, 지역 운송업계나 소매업계에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국 영어학교들이 문을 닫는 것은 단순히 학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전국에는 40여개의 영어학교에서 현재 8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설립한 지 50년이 된 도미니언(Dominion) 영어학교의 관계자도 현재 18명의 직원들에게 정부 임금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지원이 끊기는 8월이 되면 막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200여명 이상이 다니던 자기 학교에 현재는 학생이 40명뿐이라면서 새로운  학생들이 들어오지 못하면 학교 규모를 축소해 운영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학교 측 호소에 힙킨스 장관은, 학교들이 처한 실제적인 어려움들을 알고 싶다고 전하는 한편 대학교나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영어학교 학생들 중에는 종종 방문비자로 들어와 공부하던 이들도 많았지만 현재 이들의 입국이 가장 통제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힙킨스 장관은 조만간 영어학교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겠다고 밝혔는데, 그러나 학교 측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몇 주가 그대로 흘러가면 만날 수 있는 영어학교 사람들도 아예 사라질 것이라고 빠른 지원을 요망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