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뻗고 자는 말 때문에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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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바닥에 드러누워 발까지 곧게 뻗고 자는 특이한 말 한 마리로 인해 주인이 애를 먹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섬 중부 케임브리지(Cambridge)에 사는 ‘슬림 셰이디(Slim Shady)’라는 이름의 수컷 말로 갈기와 꼬리가 은백색인 ‘팔로미노(palomino)종’이다.

보통 말은 서서 자거나 또는 누워서 자더라도 다리를 꼬부리는데 특이하게도 셰이디는 다리를 곧장 편채로 잔다.

그런데 그 모습이 마치 죽은 것처럼 보여 이를 본 주민들이 시청에 서둘러 신고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는 주인한테 직접 달려와 이를 알리는 경우도 있으며 소셜미디어에 이런 내용을 알리는 바람에 주인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셰이디를 기르는 주인 여성은, 말이 죽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자세로 자고 있다면서 제발 시청에 신고 좀 하지 말아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특히 셰이디가 낮잠을 잔다면서 눕기를 좋아하는 자리도 사람들 눈에 띄기 쉬운 도시와 접한 도로의 바로 옆이다 보니 더 자주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곳은 어린이들을 포함해 많은 주민들이 반려견을 데리고 지나다니는 곳이다. 주인은 셰이디가 마치 이런 관심을 즐기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셰이디의 이름은 유명한 힙합 스타인 에미넴(Eminem)의 인기곡에서 따왔다.

타라우라(Taraura)에 있는 말 심리 및 행동 센터의 한 전문가는, 대부분의 말은 다리를 접은 채 몸 아래에 두고 잠 자지만 종종 어린 말들 중에는 이처럼 뻗고 자는 걸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낮에 말이 이처럼 낮잠을 자는 경우는 흔하며 옆을 보이며 눕는 건 햇빛을 즐기려는 것이라면서,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