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생 마감한 스노보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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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출신의 한 40대 남성이 스키장에서 반응이 없는 채로 발견된 후 결국 사망했다.

섬너(Sumner)에서 태어난 루퍼트 스미스(Rupert Smith, 41)가 마운트 헛(Mt Hutt) 스키장 슬로프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스키장 순찰팀에게 발견된 것은 지난 10월 10일(일) 오후 2시 30분경.

즉각 항공 구조대를 포함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소생시키지 못 했는데, 검시의에게 통보돼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심부전(heart failure)’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10살 때 처음으로 서핑 보드를 타기 시작한 뒤 나중에는 산에 매료돼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으며 10대 초반부터 스노보드 강사가 되려던 꿈은 너무 어려 이루지 못 하다가 나이가 차서야 가능하게 됐다.

스노보드에 계속 열정을 바치던 그는 강사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는 뉴질랜드는 물론 미국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각종 스노보드 대회에도 참가해 여러 차례 상을 타기도 했다.

가족들고 지인들은 그가 경쟁심도 있었지만 대단히 너그럽고 침착하고 관대한 성격으로 주변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그의 죽음은 한 가족을 잃은 것뿐만 아니라 친구와 동료를 비롯한 산악 스포츠계의 손실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스미스의 모친은 아들이 발견되던 당시 구급대원과 스키장 순찰팀을 비롯해 웨스트팩 구조 헬기 요원 등 현장에서 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