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 동굴 시신 “사진작가 익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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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전에 더니든 남쪽 외곽의 한 동굴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월 11일(토) 밤 11시경에 로즈 앤 쇼(Rose-Anne Shaw)의 시신이 더니든에서 남쪽으로 약 35km 떨어진 타이에리 마우스(Taieri Mouth) 인근의 한 동굴에서 발견됐다.

사망자는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으로 사진작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경찰 조사에서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에는 사인을 ‘불명’으로 처리했으며 검시관에게 통보해 조사를 이어갔는데, 아직 정식 보고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익사 가능성이 대두됐다.

사망자는 사진 전문 웹사이트인 ‘Flickr’에 올린 자신의 프로필에서,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사진에 담기 위해 야외에서 새와 나무와 경관을 찾아다닌다고 썼다.

또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올라간 그녀의 마지막 사진 중 하나가 해안선(coastline)이었으며, 이는 시신으로 발견된 주에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고 해안의 작은 마을인 타이에라 마우스는 타이에라 협곡을 빠져나온 타이에라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트레킹 코스도 많아 평소 더니든 시민을 비롯한 주민들이 해양 레포츠나 트레킹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