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번강에 등장하는 물고기용 인공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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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돌여울(rock riffle)’이 에이번강에 설치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모나 베일 홈스테드(Mona Vale Homestead)’ 인근에서 공사가 시작된 인공 여울은 토종 물고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으며 자연 여울과 유사한 모습이다.

돌이 놓이는 여울은 경사가 완만한 통로로 헤엄에 강하거나 또는 약한 다양한 어종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의 흐름이 잘 조절되도록 만든다.

또한 물고기를 위한 휴식처와 무척추 동물용 산란 서식지를 만들기 위해 더 큰 돌들이 기존의 둑(사진)에 설치된다.

작업 완료까지는 6개월이 예상되는데 시청 관계자는 토종 및 도입종 어류 모두에게 수로를 이동하는 데 장벽이 심각한 위협으로 확인되었다면서, 자연보존부(DOC) 자료에 따르면 토종 민물고기 76% 이상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둑을 이번에 개선하면 둑 상류의 약 9km까지 접근할 수 있어 서식 어류의 다양성과 함께 개체도 늘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금도 송어 일부는 둑을 통과하지만 제한적이며 헤엄을 잘 못하는 뱅어(whitebait)나 블루길 불리(bluegill bully)와 장어 등은 둑이 장벽으로 작용해 현재 상류에서는 토종 물고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토종 어종의 절반 이상이 생활 주기를 위해 민물과 바다로 왔다 갔다 하는데 새로운 여울은 이들이 상류로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면서, 새 시설은 이전에 안티구아 보트 셰드(Antigua Boatsheds) 근처에 설치된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모나 베일 인근에 둑이 설치된 것은 오래전에 딘스(Deans) 가족이 제분소 건설용으로 물을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 에이번강에 인접한 6에이커의 토지를 윌리엄 데리슬리 우드(William Derisley Wood)에게 임대했던 18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39년에 원래의 목재 둑에 대한 대대적인 수리가 진행됐으며, 현재의 콘크리트 둑은 1980년대 중반에 크라이스트처치 배수위원회에 의해 다시 설치됐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