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주춤해진 부동산 시장

187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성장이 느려지는 조짐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4월 5일(화) 나온 ‘코어로직(CoreLogic)’ 자료에 따르면, 오른 이자율과 더욱 엄격해진 대출 규정, 줄어든 주택 구입 여력과 함께 구입에 신중해진 분위기가 뒤섞여 집값이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 주택지수(CoreLogic’s House Price Index)’는 지난 2월에 0.8% 상승에 그친데 이어 3월에도 0.7% 상승에 머물렀는데, 3월에 코어로직의 ‘전국 평균 주택 가격 지수(national average house price)’는 104만 달러였다.

3월까지 연간으로 보면 상승률은 여전히 ​​23% 이상으로 크게 올랐던 작년의 상승률이 반영되고 있지만 분기별 상승률은 3.6%에 불과했다.

코어로직 관계자는 이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부동산 시장은 작년 말에 분명히 정점을 찍었다면서, 이자율 상승과 낮아진 구입 여력, 현재 검토 중인 ‘CCCFA(Credit Contracts and Consumer Finance Act)’로 인한 대출 조건 강화와 구입 희망자의 경계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반면 구입 여력이 가장 크게 떨어진 일부 지역은 취약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신용 강화 및 이자율 인상에다 지금의 가격으로 집을 사려는 희망자도 줄어 거래 건수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코어로직이 추적하는 15개 지역 중 8개 지역에서 변동이 없었으며 해밀턴과 로토루아, 그리고 웰링턴과 더니든에서는 눈에 띄는 하락도 있기는 했지만 큰 조정이 있을지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중 로토루아는 지난 3월에 2.1%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관계자는 최근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취약해진 구입 여력과 함께 이자율 상승 문제에 먼저 관심이 쏠리지만 핵심은 경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노동 시장에서 실업률이 지금과 같은 정도로 유지된다면 집을 강제로 매각해야 하거나 또는 매매하려는 의사가 생길 가능성은 낮아지고 이는 심각한 경기 침체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면서, 그러나 부동산 투자자들이 매각에 나서면서 공급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