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제도 도착한 첫 트레블 버블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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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쿡(Cook)아일랜즈 사이의 양방향 ‘무검역(quarantine-free) 여행’이 시작된 후 첫 번째 비행기가 쿡 제도에 도착했다.

현지 시간으로 5월 17일(월) 오후 2시 30분, 오클랜드를 떠난 에어뉴질랜드가 라로통가(Rarotonga) 비행장에 착륙해 300여명의 승객들이 현지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공항에는 ‘파파 제이크(Papa Jake)’로 잘 알려진 제이크 누망가(Jake Numanga, 사진)가 음악을 연주하면서 승객들을 맞이했는데, 그는 이번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까지 35년간 비행기맞이를 놓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크 브라운(Mark Brown) 쿡 제도 총리는 첫 비행기가 도착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면서 양국 사이의 격리가 없는 무검역 여행 시작은 커다란 도움이며 섬의 복구를 위한 기나긴 여정의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매년 17만5000명의 관광객들이 쿡 제도를 찾았으며 대부분이 뉴질랜드인들이었는데 이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쿡 제도 GDP의 20% 이상이 사라졌다.

이 바람에 쿡 제도 국민들도 지난 15개월 동안 정부의 사업체 지원 정책과 임금 보조금 등으로 어렵게 경제를 지탱해오던 중이었다.

한편 이날 도착한 비행기에는 코로나19 백신도 실려 있었으며 18일(화)부터 접종에 들어가는데, 쿡 제도의 전체 국민들이 접종을 마치는 데는 12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면적 240km2에 2만여명이 사는 쿡아일랜즈는 영국 보호령을 거쳐 지난 1965년부터는 뉴질랜드 자치령이 됐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