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시위 나선 중등학교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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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여명에 달하는 중등학교 교사들이 교육부 임금 인상안에 항의하면서 파업 및 시위에 나섰다.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남섬 일대 교사들은 5월 9일(화) 오전부터 파업하면서 길거리 시위에 나섰는데, 전날 늦게 교육부는 향후 3년간에 걸쳐 모든 교사의 급여를 11%에서 14%까지 인상한다는 제안을 ‘중등학교 교사 노조(Post-Primary Teachers’ Association, PPTA)’에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이에 대해 항의 시위를 곧바로 시작했으며 남섬에 이어 10일(수)에는 북섬 남부에서, 그리고 하루 뒤에는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부 지역에서 시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 인상안이 생활비 해결에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북섬에서 벌어질 시위는 연기하지는 않겠지만 악천후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예상되면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넬슨에 있는 한 학교의 교장은 이날 학교에서는 학부모가 돌볼 수 없는 형편인 학생 5명 등 소수의 학생을 직원과 비노조 교사들이 남아서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코비드19로 인한 혼란에서 막 벗어났고 진짜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부 제안이 교사들에게 모두 전달됐는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협상이 빨리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제안이 5월 3일(수) 작성돼 어제서야 발표됐는데 협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시위를 중단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새로 제시된 ‘최대 기본 연봉(new maximum base salary)’은 2024년 12월까지 지난 10월에 제시했었던 9만 6000달러(6.67% 인상)보다 더 많은 11.11%가 인상된 10만 달러라면서, 이는 가장 높은 단계에 이르지 못한 교사의 경우에는 3년간 인상률이 31%까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교사에 대해 즉시 4.7% 평균 급여 인상이 2022년 12월부터 소급해 적용되고, 초임 교사 지원 확대를 비롯해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한 학생을 돌보는 교사에 대한 지원과 문화적 지원을 늘리는 등 세부적인 방안도 제안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