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을 마친 크라이스트처치의 야외수영장에서 개들이 마음껏 뛰노는 반려견 수영장 파티가 열린다.
‘Pooch Pool Parties’ 행사가 월섬(Waltham) 수영장과 템플턴(Templeton) 수영장에서 4월 1일(토)과 2일(일)에 각각 열린다.
1일 개최되는 월섬 수영장 파티는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오전에 두 개, 그리고 오후 두 개 등 모두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키가 46cm까지인 소형견은 오전 9시에서 10시 30분 사이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는 46~64cm의 중간 크기 반려견이 대상이다.
또한 오후 1시~ 2시 30분에는 64cm 이상의 반려견이 해당되고, 오후 3시부터 4시 30분에는 크기 제한이 없다.
다만 개 주인당 한 마리만 데려올 수 있으며 수영장에 사람은 들어가지 않는 등 몇 가지 규칙이 있다.
주최 측은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을 받고 행동이 잘 통제되는 반려견만 와주도록 당부했는데, 올해도 400여 마리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템플턴 수영장은 2일(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개 크기에 관계없이 파티가 열린다.
월섬 수영장 입장료는 마리당 3.50달러이며 템플턴은 마리당 골드코인 하나인데, 입장료는 전액 동물학대방지협회(SPCAP)에 기부된다.
이번 행사를 마치게 되면 야외수영장은 물을 모두 빼고 청소를 한 뒤 내년 여름에 다시 문을 열 때까지 폐장한다.[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