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 군 당국이 안작 데이(ANZAC Day)를 일주일 앞두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협정(agreement)’을 맺었다.
4월 18일(화) 웰링턴에서 존 보스웰(John Boswell) 뉴질랜드 육군 총장과 호주 육군의 사이먼 스튜어트(Simon Stuart) 총장은 ‘Plan ANZAC’으로 알려진 협정서에 서명했다.
두 나라 군은 이번 협정을 통해 태평양 지역에서의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 임무를 포함해 지역 안보 지원을 위해 함께 훈련하고 역량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 총장은 양국이 국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피지와 같은 태평양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최근 피지에서 온 군인들이 호주에서 자연재해 대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역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Plan ANZAC은 더 원활한 조정을 통해 지역 파트너로서 우리가 할 일을 더욱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웰 총장도 양군의 협력 증대가 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질랜드군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두 총장은 이번 협정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원을 배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의 목표는 2018년 발표된 ‘공동성명(Joint Statement Closer Defence Relations)’에 의한 양국 간 안보 협력에 기초하고 있으며, 또한 양국은 물론 미국과 영국, 캐나다와 함께 육군 프로그램 구성원으로서 광범위한 상호 운용성과 기준에 대한 공동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연합 또는 다국적 특수작전에서 양국의 특수작전 태스크 그룹 간의 상호 작전 운용성을 개선하면서 협력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