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글리 공원 달리는 ‘평화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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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무렵부터 크라이스트처치의 사우스 해글리 공원에서 ‘평화 열차(Peace Train)’라는 이름의 미니어처 기차가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로 움직이는 이 기차는 영국 출신의 유명한 싱어 송 라이터인 유수프 이슬람(Yusuf Islam)이 자신의 재단을 통해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에 기증한 것이다.

캣 스티븐스(Cat Stevens)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유수프는 지난 2019년 3월 15일에 벌어졌던 모스크 테러 사건을 기리는 의미로 이를 기증했는데, 그는 2019년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연을 갖기도 했다.

기차는 현재 운송 중이며 조만간 뉴질랜드에 도착할 예정인데 시청에서는 테러 발생 3주년이 되는 오는 3월 15일 무렵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발표한다.

시청은 매년 동절기인 6~8월을 제외한 기간에는 매달 두 번째 일요일마다 사우스 해글리 공원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면서 무료로 시민들을 태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시청에서는 기차를 운행하고 사람들의 탑승을 도울 차장 등 자원봉사자나 또는 그룹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들은 기차를 사랑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을 즐기며 또한 한 해에 최소한 3번의 2시간 교대 근무를 할 의향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경찰의 신원조회를 거치게 되며 운전면허증에 문제가 없어야만 하는데, 시청에서는 훈련과 함께 유니폼 등을 제공한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시청 담당자에게 이메일(kate.russell@ccc.govt.nz)을 보내면 된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