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정점 지났다지만 남섬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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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19’ 신호등 경보가 ‘레드’에서 ‘오렌지’로 전격 하향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일일 신규 감염자가 여전히 1만여 명을 오르내리며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 보건위원회 관할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천여 명 이상을 보여 노약자와 기저질환자들을 중심으로 계속적인 주의가 당부되는 실정이다.

나흘에 걸치는 부활절 장기 연휴가 끝나고 첫날인 4월 19일(화) 집계된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8,270명이었는데, 이 중 캔터베리는 1,445명으로 당일 597명을 기록한 오클랜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더니든과 인버카길, 퀸스타운이 위치한 서던 디스트릭 지역도 989명을 기록했고 사우스 캔터베리와 웨스트 코스트는 각각 190명과 87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으로 직전 7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7,585명으로 나타나 이전 주 같은 요일의 9,731명에 비해서는 확연하게 줄어 국가 전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판단이 일단은 맞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튿날인 4월 20일(수)에는 신규 확진자가 1만 1,217명으로 다시 1만 명 이상으로 올라선 가운데 캔터베리 역시 1,855명으로 전날보다 410명이나 늘어났으며, 이 같은 상황은 1,410명으로 다시 1천 명 이상으로 올라선 서던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사우스 캔터베리가 289명, 그리고 웨스트 코스트도 142명으로 상당한 폭으로 증가한 데다가 전날 265명이었던 넬슨/말버러 지역도 이날 341명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특히 남섬 지역에서는 어느 지역이든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현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20일 발표된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연령은 40대가 한 명, 50대 2명과 60대 4명이었으며 이외 80대가 3명, 그리고 90대 이상 3명 등이었고 성별은 여자가 5명 남자가 8명이었다.

남섬에서는 캔터베리에서 2명이 사망했고 넬슨/말버러가 한 명이었는데 이날까지 코로나 19와 관련돼 공식적으로 발표된 국내의 누적 사망자는 총 615명이 됐다.

하지만 이들 사망자들이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사망했음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사망 직전 28일 이내 또는 사망 직후에 코로나 19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에 사망자로 발표된다.

또한 이날 기준 병원 입원자는 전국적으로 547명이었며 이 중 14명이 중환자실에 있는데, 남섬에서는 캔터베리 49명 서던이 40명이었으며 사우스 캔터베리는 4명, 그리고 웨스트 코스트와 넬슨/말버러는 각각 한 명 및 9명이 입원 중이다.

4월 20일을 포함한 직전 7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7,834명으로 지난주 수요일의 9,288명에 비해 상당한 수준으로 줄었는데 이 배경에는 오클랜드를 포함한 북섬 지역의 확진자 감소가 영향을 줬다.

반면 남섬의 경우는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한 전문가들도 현재, 지난 연휴 동안의 인구 이동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의 깊게 관찰 중이며, 또한 일부 전문가는 보건부의 신규 확진자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경보가 내려간 상황이지만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적인 감염 방지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