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1C까지 아침기온 내려간 오마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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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수) 아침에 남섬 중부 내륙인 매켄지(Mackenzie) 지방의 오마라마(Omarama)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1C까지 크게 떨어졌다.

동짓날이었던 21일(화) 밤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떨어진 곳이 많았는데 이날 오마라가는 금년 겨울 들어 관측소가 있는 지역 중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 바람에 오마라마 인근을 지나가는 국도 8호선 중 테카포(Tekapo)에서 트와이젤(Twizel)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짙은 안갯속에 눈이 얼어붙은 빙판길로 인해 22일(수) 아침부터 통행이 막혔다.

국도 8호선에서는 밤 사이에 차량 충돌사고로 2명이 부상당했고 또 다른 한 명은 트럭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는데, 도로는 22일(수) 오후 4시 30분에 다시 열렸지만 도로관리 당국은 극히 주의해 운전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오마라마에 사는 한 주민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는 했지만 5년 전만 해도 한 주간 정도는 매일 영하 20C 가까이 떨어져 파이프가 얼어서 터지곤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아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긴 하지만 별다른 날도 아니라면서 이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5C에서 10C 사이로 하루를 출발하는 건 매우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 위치한 관광시설인 ‘Hot Tubs Ōmārama’에서는 아침에 직원들이 야외에 설치된 욕조에서 발로 얼음을 깼는데, 도로가 통제돼 일부 예약이 취소되고 찾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시설 입구에 얼음으로 만들어진 이색적인 볼거리(사진)가 등장해 지나가던 이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차를 멈추곤 한 것으로 전해졌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