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국회 “안보 위협, TikTok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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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의 사용 금지에 동참하고 나섰다.

정부는 3월 말부터 국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장치에서 사용이 금지되는데, 이번 조치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와 영국, 유럽연합(EU) 등 같은 조치를 취한 나라에 이어 시행된다.

3월 17일(금) 국회 관계자는 성명서를 통해, 틱톡은 현재 국회의 업무 환경에서 허용할 수 없는 위험이 있다면서 보안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국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틱톡 앱을 제거하도록 의원과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은 전문가 분석과 정부 및 국제적 협력자들과 논의를 바탕으로 내려졌다고 덧붙였는데 뉴질랜드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와 함께 정보 비밀동맹을 맺은 이른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일원이다.  

다만 국가 업무 수행에 있어 틱톡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자신은 틱톡 계정이 없다고 전하고, 우리 시스템은 다른 국가와 약간 다르지만 정부 부처와 유관 기관의 IT 및 사이버 보안 정책은 ‘정부통신보안국(Government Communications Security Bureau, GCSB)’으로부터 조언을 받는다면서, 국회를 포함한 정부 부처가 그런 결정을 내릴 때 GCSB로부터 조언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CSB는 관련 매뉴얼을 통해 정부 기관에 보안 조언, 정책 및 지침을 제공하지만 기술 플랫폼, 앱 사용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은 하지 않는다.

GCSB 담당 장관은 지난 3월 초에 뉴질랜드 정보기관이 앱을 금지할 법적 권한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틱톡은 장위밍(Zhang Yiming)이 2012년 설립한 IT 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하고 있으며 3초에서 10분까지의 음악과 립싱크, 댄스, 코미디, 챌린지와 같은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출시 4년 만인 지난달 전 세계 이용자가 1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정부의 손에 넘어가 안보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서방 각국에서 제재가 잇달아 가해지고 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