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정점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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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4월 12일(화) 감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베이커(Michael Baker) 오타고 대학 공중 보건학 교수는, 지난 4월 5일(화)에 웨스트 코스트가 정점에 도달한 것을 비롯해  현재 국내 모든 지역의 보건위원회(DHB) 관할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이미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베이커 교수는 웨스트 코스트 지역은 숫자가 오락가락하는 특이한 모습으로 움직여 그동안 정점 도달 여부를 보기 위해 자료를 지켜봤다면서, 지난 4월 5일에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정점에 도달한 지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5일 웨스트 코스트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가 108명이라고 발표했는데, 베이커 교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에는 127명이었다면서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는 자신이 찾고 있던 정점을 보여주는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이 지역 보건위원회가 예상했던 활성 확진자 2,250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인구가 적으면서도 분산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는데, 5일 기준으로 웨스트 코스트에는 활성 확진자가 583명이며 그중 절반이 그레이(Grey) 지역에 있다.

웨스트 코스트는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늦었으며 현재 적격 인구의  91.1%가 2차까지, 그리고 74%가 부스터 접종을 받았는데 그로 인한 영향인지 빨랐던 오클랜드에 비해 아주 느리게 확산 정점에 도달했다.

또한 베이커 교수는 남섬은 오클랜드보다 3주 늦게 정점을 찍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전국의 직전 7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지난 2월 28일(월) 이후 처음으로 1만 명 선 아래로 떨어진 후 이어졌으며, 직전 7일간 평균 일일 사망자 역시 1주일 전에 20명에서 13명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전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는 5주 전에 이미 정점을 찍었고 남섬 보건위 관할 지역에서는 2주 전에 정점을 기록했었다.

지역별로는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는 지난 3월 22일(화), 티마루가 있는 사우스 캔터베리는 하루 뒤인 3월 23일, 그리고 넬슨-말버러는 이보다 조금 늦은 3월 31일(목)에 각각 정점을 기록했다.

한편 더니든과 인버카길, 퀸스타운 등의 도시가 위치한 서던 디스트릭 보건위 관할 지역에서도 3월 23일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현재 인구 10만 명당 양성 확진자 비율은 느리게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캔터베리와 사우스 캔터베리 및 서던과 웨스트 코스트에서는 높은 상황이라고 베이커 교수는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정점 통과가 오미크론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더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새 변이 출현과 함께 바이러스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사례를 보면 향후 몇 달 안에 2차 유행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러나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 때문에 더 낮은 정점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현재 전국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믿어진다면서, 하지만 확진 사례는 사라지지 않고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면역력이 약해지고 사람들 행동이 정상으로 돌아가면서 2차 유행이 올해 말에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