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제도 파견 NZ군 기간 연장

49

뉴질랜드 정부가 현재 치안 유지를 위해 솔로몬 제도에 파견된 군 병력과 경찰 요원의 파견 기간을 연장한다.

현재 솔로몬 제도를 포함한 남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접근 전략이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특히 지난 3월에 솔로몬 제도가 중국과 안보협정을 맺은 것이 연장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솔로몬 제도 파견 병력의 주둔 시한을 최소한 내년 5월까지 연장하기로 솔로몬 정부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두 나라는 향후 안보 협력과 경제 문제, 기후 변화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서도 상호 협력을 증진해 지역 평화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솔로몬 제도에서는 수도 호니하라를 중심으로 작년부터 정부의 친중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폭동이 발생해 이후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뉴질랜드와 호주, 피지와 파푸아뉴기니 등 인접한 4개 국가에서 국제지원군(SIAF)을 파견해 치안 활동과 국방을 대신해주고 있다.

하지만 솔로몬 제도가 중국과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뉴질랜드와 호주는 솔로몬 제도의 친중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두 나라의 안보 협정 체결을 우려하면서 솔로몬 제도 정부로부터 해당 협정으로 중국이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데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확인을 받았다고도 밝히기도 한 바 있다.

현재 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노골적인 구애로 이 지역에서는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서방 국가들과 중국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