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국경 “28개월 만에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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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 확산으로 굳게 닫혔던 뉴질랜드 국경이 세계를 향해 다시 열렸다.

뉴질랜드 정부는 7월 31일(일) 밤 11시 59분을 기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자를 가진 관광객과 근로자, 학생에게 국경을 완전히 개방했으며 이러한 소식은 즉각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전달됐다.

항공기 승객뿐 아니라 바다를 통한 입국도 풀려 크루즈선이나 요트 입항 역시 이날부터 가능해졌는데, 국경 전면 개방은 코비드-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지난 2020년 3월 19일부터 자국민까지 포함해 전면적인 입국 봉쇄 조치가 내려진 이후 28개월 만에 이뤄졌다.

뉴질랜드 정부는 올해 2월에 ‘호주 거주하는 자국민 백신 접종자’를 시작으로 이후 기술 전문 인력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유학생 등에게 국경을 개방했고 지난 5월에는 이전부터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했던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영국, EU 등 세계 60여 나라 출신에 대해 최장 3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그동안 모두 5단계에 걸쳐 국경을 개방해왔다.

스튜어트 내시 관광부 장관은 북반구 사람들이 겨울 휴가를 예약하는 남반구의 봄과 여름이 다가온다면서 관광업계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뉴스라고 전하고 여행업계는 전 세계 여행객들을 반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17세 이상 입국자는 백신 접종증명서 제출이 필요하지만 지난 6월 21일 이후부터는 출발 전 코비드-19 검사도 이미 폐지됐다.

하지만 방문객 비자가 필요한 중국이 여전히 다양한 여행 제한을 받는 등 국내 관광시장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크루즈 업계 관계자도 10월 중순부터나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부는 학생비자 발급 심사에는 최대 2개월이 걸리므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는데, 이민부는 팬데믹으로 문 닫았던 해외 사무소 직원들을 대체하고자 최근 230명의 비자 담당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경 전면 개방으로 해외에서 유입된 코비드-19 변종으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4배 증가하면서 올해 말에 대규모 감염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