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비자 면제국 관광객 “4월과 5월부터 입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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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개방 일정이 단축돼 오는 4월 12일(화) 밤 11시 59분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호주인, 그리고 5월 1일(일) 밤 11시 59분부터는 비자 면제(visa waiver)가 적용되는 국가 출신의 여행자들에게 국경이 전면 개방된다.

3월 16일(수) 저신다 아던 총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 뉴질랜드인에게는 이미 국경이 개방됐으며 월요일에는 필수적이고 숙련된 기술을 가진 근로자들도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경 재개방 작업의 다음 단계를 크게 앞당겨 관광객을 받아들여도 안전하다는 지침(guidance)을 받았다면서, 뉴질랜드는 방문하기에 안전한 곳이며 우리는 세계를 다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아던 총리는 덧붙였다.

또한 아던 총리는 국경 통제는 2년 전에 코로나 19를 막기 위해 취했던 첫 번째 조치 중 하나로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정점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예측되므로 국경을 여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12일 밤부터 호주인을 대상으로 먼저 개방하는 것은 스키 시즌에 호주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기 위해서인데, 아던 총리도 전통적으로 뉴질랜드를 찾는 관광객 중 40%가 태즈먼해를 넘어오는 여행자였으며 호주 방학에 맞춰 스키 시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던 총리는 당분간은 여행자 숫자가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는 적을 것이며 전 세계 관광업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관광업자들과 대화를 통해 지난 2년간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던 총리는 관광업이 코로나 19 이전에 GDP에 5.5%를 직접적으로 그리고 간접적으로도 110억 달러를 창출했으며 관광은 숙박과 액티비티, 엔터테인먼트와 예술 및 문화를 포함한 다른 산업에도 혜택을 준다고 말했다.

총리는 오늘 발표는 우리가 나갈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하며 관광객들이 돌아오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방문객들은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코로나 19 감염이 될 수 있으며 한 주간 격리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손길 바빠지는 관광업계, 백신패스와 모임 제한도 해제 요청>

(1면에서 이어짐) 한 보건 전문가는 언론에, 여행자에 대한 국경 재개방 결정은 ‘매우 실용적인 일(very pragmatic thing)’이라면서, 외부의 누군가로부터 오는 것만큼이나 국내에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는 상황은 매일 바뀔 것이며 현재는 국내 사례가 더 많고 비록 다른 곳은 낮지만 반면 현재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또 다른 확산이 시작돼 한 달 안에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제는 2019년 이전의 세계로는 돌아갈 수는 없으며 전문가들은 국경 재개방을 준비하면서 국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변이가 있고 또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알아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감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는 가족 구성원이 확진돼 현재 격리 중인 스튜어트 내시(Stuart Nash) 관광부 장관도 영상으로 동참했는데, 그는 이번 일은 지난 2년 동안 관광 부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순간이라면서 금년 스키 시즌이 6월에 시작될 것이며 전통적으로 외국인 스키 관광객의 약 70%가량이 호주인이라고 말했다.

팬데믹이 본격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20년 3월까지 연간 뉴질랜드를 찾은 방문객은 총 365만명이었으며 그중 180만명이 휴가차 찾았다.

당초 5단계로 계획된 국경 개방 일정에서 호주 및 비자 면제국에서 접종을 받고 오는 여행자에 대한 개방은 올 7월 이전이었고 나머지 국가 여행객에 대해서는 10월 이전에 개방할 예정이었다.

관광객들은 여전히 ​​출발 전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야 하며 도착 및 5일차 신속항원검사(RAT) 검사도 받아야 한다.

개방 일정이 발표되자 여행과 숙박 등 관련 업계가 크게 분주해졌는데 퀸스타운 상공회의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발표로 호주인들이 안심하고 이번 방학과 부활절의 휴가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됐으며 업체들도 좋은 시즌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관계자는 자금 지원과 함께 백신 패스를 없애고 이벤트 및 콘퍼런스를 위해 모임 인원 제한도 해제해줄 것을 추가로 정부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아던 총리는 이날 발표에서 정부가 백신 패스와 의무사항을 다시 검토하는 중이며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도달하면 패스 사용 중단 등 제도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고 다음 주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거라고 말했다.

한편 아던 총리는 비자 면제국이 아닌 국가 출신들이 입국하는 일자도 10월보다 더 앞당길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문제는 안전이 아니라 새로운 비자를 제때 처리할 관련 부서의 능력 문제라며, 최근 시행된 정책으로 영주권을 받게 된 많은 이들을 서류를 처리하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대해 국민당 측도 일단 환영하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그러나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비자 면제국이 아닌 국가 출신의 관광객들을 이번에 제외한 것은 정부의 무능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