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APEC 정상회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255

내년 11월에 오클랜드에서 열릴 예정인 ‘제3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6월 30일(화)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국경 통제를 포함한 ‘코로나19’로 발생한 세계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예정된 APEC 정상회의를 물리적으로 개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피터스 장관은 ‘코로나19’가 APEC 정상회의 개최 등 우리의 국제 외교 방식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현재의 세계 환경을 고려하면 금년 말부터 세계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을 다수 초청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제적으로 열렸던 많은 정부간 행사처럼 APEC21도 가상 디지털 플랫폼(virtual digital platforms)을 이용해 진행할 것이라고 피터스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회의를 하려면 회의가 시작되기 오래 전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입국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검역 없이 뉴질랜드에 입국시킨다는 보장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APEC 개최국은 1년 내내 회의들을 진행한 뒤 매해 11월경에 정상회의로 마무리하는데 올해 회의 주최국인 말레이시아 역시 현재 온라인으로 회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작년 APEC 정상회의 역시 당시 주최국이었던 칠레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회의 개최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취소된 바 있다. 1989년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처음 시작된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체로 뉴질랜드를 포함해 한국과 미국, 중국, 아세안 7개국과 칠레 등 모두 21개국이 참여한다.
뉴질랜드는 21년 전인 지난 1999년 9월의 제니 시플리(Jenny Shipley) 총리 정부 시절에 11차 APEC 정상회의를 오클랜드에서 개최했었다.
한편 대규모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경제적 효과가 상당한 규모로 발생하는데 원격회의는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경제계에서는 이번 소식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