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호주 “4.19부터 무검역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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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의 ‘무검역 여행(quarantine-free travel)’이 오는 4월 19일(월)부터 시작된다.

재신다 아던 총리는 4월 6일(화) 오후 4시 크리스 힙킨스 코로나19 대응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의 무검역 여행조건들이 충족됐으며 이에 따라 무검역 여행이 2주 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던 총리는,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보건국장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한편 호주 정부뿐 아니라 뉴질랜드의 바이러스 자체 관리 능력을 확신한다면서 4월 18일(일) 밤 11시 59분부터 이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간에 이뤄진 이른바 ‘트랜스 타스만 버블(trans-Tasman bubble)’은 작년에 국내에서 레벨4 록다운이 시작된 지 1년 만에 실시되는데, 이번 소식은 당일 즉각 전 세계 언론에도 국제 뉴스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아던 총리는 지난달에 부활절 연휴가 끝난 뒤 호주와의 무검역 여행 시작일 발표를 약속했었는데, 이에 따라 19일부터 양국을 오가는 여행자들은 입국 후 14일간 격리되지 않고 체류와 이동이 자유스러워진다.

하지만 여행자들은 입국 전 14일 안에 받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이 아니어야 하고 결과를 기다릴 때는 여행이 불가능하며, 또한 비행기 출발 직전에는 승무원과 완전히 분리된 장소에서 건강 상태 확인도 이뤄져 감기나 독감 증세가 있다면 탑승 못 한다.

한편 정부는 만약을 대비해 500실의 격리시설을 준비하고 일부 소규모 시설은 폐쇄하는데, 호주 입국자들이 MIQ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향후 2주당 1000~1300개 격리시설이 확보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발표에서 아던 총리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 사항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출발 전 바이러스 검사와 같은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통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던 총리는 이번 조치는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신중히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호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나오면 여행자들이 현지에 발이 묶이거나 자가격리나 귀국 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4월 19일 이후 무검역 여행 조치는 ‘계속(Continue)’과 또는 ‘일시중지(Pause)’와 ‘중단(Suspend)’ 등 총 3단계로 이뤄진 레벨 시스템으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아던 총리는 전했다.

이는 말 그대로 양국에서 돌발 상황이 되면 그 심각성 정도에 따라 조치를 72시간 정도 잠정적으로 중지하거나 또는 상당한 기간 동안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데, 한편 이번 조치가 호주에서는 각 주 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만약 한 주에서 관련 조치가 내려져도 다른 주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정부는 이런 이유로 발이 묶이게 된 여행자들을 구하고자 나서지 않을 것이며, 또한 보험회사들도 코로나19로 인한 돌발적인 위험을 담보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발표가 나오자마자 에어 뉴질랜드를 비롯한 양국 항공사들이 항공권 예약에 나서 첫날부터 상당한 예약이 이뤄진 가운데 호텔 등 관광업계에서도 반기면서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각 국제공항들 역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동안 큰 곤란을 겪던 국내 관광업계는 이번 조치로 국내 경제에 10억달러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지난 2019년에 입국했던 전체 관광객들 중 40%가 호주 출신이었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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