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출발하는 싱가포르 항공의 탑승객들은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을 경유할 수 있게 됐다.
6월 11일(목) 싱가포르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싱가포르 항공(SIA) 그룹은 경유 항공편에 대한 운항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호주와 뉴질랜드를 출발해 싱가포르 항공과 자회사인 실크에어, 그리고 저비용 항공사인 스쿠트 등 SIA 그룹 소속의 항공기들이 운항하는 도시로 가는 승객들은 창이 공항을 경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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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당되는 도시는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이며 호주는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시드니 등이다.
한편 창이공항 경유는 뉴질랜드와 호주 도시들에서 SIA 소속 항공기가 운항하는 곳으로만 가능하며 그 반대의 경우는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유하는 승객들은 최종 목적지 국가나 해당 지역에서 각각 요구하는 입국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SIA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창이공항 측은 제1, 제3 터미널에 경유 유지구역(THA)을 설치했으며 경유 승객들은 다른 승객들과 섞이지 않도록 해당 구역 안에만 머무르게 된다.
한편 SIA 소속 항공사 외 다른 항공사들의 창이 공항 경유는 현재 허용되지 않는다고 창이공항 측은 밝혔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