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정부 “화이자와 백신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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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10월 12일(월) 전해진 국내외 보도들에 따르면, 정부는 이들 회사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BNT162b2’ 백신 150만도스(doses, 1도스는 1회 접종량)를 공급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0만도스는 총 75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한데 해당 백신은 내년 1분기에는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이 됐으며 양측은 재무적인 거래 조건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뉴질랜드 정부가 제약사와 맺은 첫 번째 백신 공급 계약인데, 한편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다른 제약사와도 현재 공급을 협의 중이며 다음달에 추가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메간 우즈(Megan Woods) 연구부 장관은, 추가 합의를 통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 전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접종이 가능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금년 연초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500여명의 확진자와 함께 2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7월에 영국 정부와 3000만도스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캐나다 정부와도 2000만도스 공급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10월 6일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BNT162b2에 대한 ‘롤링 심사(rolling submission)’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캐나다 보건 당국에서도 심사가 시작됐는데, 롤링심사는 품목허가 심사에 필요한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승인을 위해 현재까지 준비된 연구 결과부터 심사하는 제도이다.

‘BNT162b2’는 ‘메신저RNA(mRNA)’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현하도록 개발됐으며, 체내에서 발현된 단백질에 대응할 수 있게 만들어진 항체가 실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면에 이어) 현재 양사는 세계의 120개 이상 임상시험 기관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인데 등록된 피험자는 전체 4만4000명 중 대략 3만7000여명이며 그중 2만8000명이 이미 2번째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9월 중순에 일부 참가자들에서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 부작용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 당시 화이자 측은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이 피로감이었다고 밝히고 백신 안정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안전성과 내성을 정밀 검토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9월 말에는 60여명의 미국 내 저명한 연구자들이 화이자 측에,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2차 접종이 끝나고 최소 2달은 관찰이 필요하며 백신은 엄격한 안전기준을 통과해야 한다면서, 최소한 11월 말까지는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해 볼 때 해당 백신의 시장 출시는 당초 예상보다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이나 되어야 본격적으로 뉴질랜드에서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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