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정부 “일본 모가미급 호위함 도입 진지하게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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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일본의 최신형 ‘모가미급 호위함(Mogami-class frigate)’ 개량형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윈스턴 피터스 외교 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가미급 호위함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 해군은 ‘안작급 호위함(Anzac-class frigate, 아래 사진

)’을 갖고 있는데, 이 함정은 호주와 뉴질랜드 해군이 공동으로 도입한 양국 해군의 주력 호위함으로, 1996년부터 2006년 사이에 호주가 8척, 뉴질랜드가 2척을 취역시켰다.  

만재배수량은 약 3,600~3,700톤 규모로 가스터빈 1기와 디젤 엔진 2기를 조합했으며, 양국 주변의 광활한 해역을 커버하기 위해 기존 설계보다 항속거리를 50% 늘려, 18노트 순항 시 최대 6,000해리 이상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헬기 갑판과 격납고를 갖춰 대잠전 및 탐색구조를 위한 해상작전헬기도 운영할 수 있으며, 취역한 이후 전투관리 시스템과 대공 미사일 등의 성능도 대폭 개량했다. 

하지만 첫 함정을 도입한 지 30년이 지나면서 선체 노후화로 점진적 퇴역 필요성과 함께 차세대 함정으로의 교체 주기에도 직면했다.  

호주는 이미 2024년에 1번 함인 ‘안작함(HMAS Anzac)’을 퇴역시켰고 올해 2번째 함정의 퇴역 절차도 밟고 있는데, 뉴질랜드 역시 2030년대 중반까지는 운용할 예정이지만 교체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과 영국의 31형 호위함을 놓고 검토 중인데, 호주는 이미 모가미급 개량형을 도입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피터스 장관은 해상자위대와 호주 해군과의 공동훈련 등 호위함 도입에서 상호운용성과 동맹국과의 협력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 호위함은 1990년대 호주를 통해 도입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도입했다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세계정세 변화에 따라 방위 장비의 유용성도 변화하고 있다며 후속 함정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가미급 호위함은 전통적인 전투함 설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무인화와 자동화 기술, 스텔스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만재배수량은 약 5,500톤에 달한다. 

가스터빈 1기와 디젤 엔진 2기를 결합한 CODAG 방식을 사용해 최대 속도 30노트로 최대 1만 해리에 이르는 넓은 작전 반경을 자랑한다. 

유사한 체급의 전투함이 보통 150~200명의 승조원이 필요하지만 모가미급은 고도의 자동화를 통해 단 90명 정도로 운용해 병력 부족 문제를 겪는 해군에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기존 호위함에는 없는 기뢰제거 기능도 갖췄는데, 일본은 이러한 기존 모가미급 호위함을 기반으로 호주가 요구하는 장비와 기능 추가도 검토하고 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