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영국이 ‘자유뮤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FTA)’ 체결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6월 17일(수) 데이비드 파커(David Parker) 통상장관은 영국과의 공식적인 자유무역협정 논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파커 장관은 FTA가 체결되면 국내 중소기업들은 물론 마오리 수출업체와 지역 커뮤니티들에게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제공되고 영국에서의 사업이 수월해지면서 교역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에 양국 간의 연간 교역은 60억달러에 달했으며 영국은 뉴질랜드에게 6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영국 정부는 만약 FTA가 체결되면 뉴질랜드는 영국에 대한 수출액이 지금보다 40% 증가하면서 연간 5억파운드(9억7500만달러)의 GDP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영국의 대 뉴질랜드 수출액은 지금보다 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뉴질랜드는 주로 육류와 와인, 과일, 양모와 달걀, 꿀과 기계류 등을 영국에 수출했다.
양국 간 FTA 논의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영국이 브렉시트를 추구하는 내내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왔으며, 작년 9월에는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통상장관이 뉴질랜드를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하면서 중요한 관심사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취임 직후인 2년 전에도 영국에 FTA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던 재신다 아던 총리는 작년 8월에도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FTA 논의에 대한 희망을 재차 전달했었다.
한편 파커 장관은 FTA를 통해 모든 관세가 폐지되고 비관세 장벽들도 제거되면서, 또한 디지털 교역을 촉진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교역 규정도 만들수 있기를 희망했다.
영국과의 FTA 체결 협상은 오는 7월 중순에 처음 시작될 예정인데, 현재 영국은 호주와도 FTA 논의를 본격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