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두 분기 연속 역성장 ‘기술적 경기침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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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가 ‘기술적 경기침체(technical recession)’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월 21일 나온 통계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1% 줄어들면서, 6월 분기보다 0.3% 감소했던 9월 분기에 이어 2개 분기째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가 ‘기술적 침체’ 국면에 빠지게 됐는데, 경제학자들은 2개 분기 연속으로 GDP가 역성장하면 이를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고 표현한다. 

산업 부문 중 도매 유통이 GDP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잡화와 주류 도매 분야도 하락세를 보였고 기계 및 장비 유통도 마찬가지로 줄어들었다. 

가구와 전기, 하드웨어 부문의 소매 유통도 줄었고 식음료 서비스 부문도 감소하는 등 16개의 전체 산업 종목 중에서 8개 분야의 GDP가 전분기보다 줄었다. 

반면 임대와 고용, 부동산 서비스와 공공행정 및 보안, 국방 부문은 늘어났는데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치러진 총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기간에 가계 지출은 주로 서비스와 대중교통 지출이 증가하면서 전분기보다 0.5% 늘어났으며, GDP 감소에 따라 1인당 GDP가 0.7% 줄었고 ‘실질가처분소득’도 1.4% 감소했다.  

이처럼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빠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없을 거라는 중앙은행의 기존 입장과는 달리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됐다. 

미국은 올해 6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에서는 뉴질랜드도 하반기 통화 정책 완화 대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하가 8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의 한 대형 펀드기관도 금리를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올렸던 뉴질랜드가 오는 3분기에 처음 0.25%p를 인하한 후 올해 안에 1%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