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노동당 크게 하락, ACT당은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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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노동당에 대한 정당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반면 ACT당은 지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8월 1일(일) 공개된 ‘뉴스허브-리드(Newshub-Reid)’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지난 5월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보다 9.7% 포인트나 크게 하락한 4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반면 제1 야당인 국민당은 1.7% 포인트가 올랐지만 여전히 30%대 벽을 깨지 못 하고 28.7%에 머문 반면에 ACT당은 전보다 4.2% 포인트나 크게 오른 11.1%에 달하면서 이번 조사에서 정당들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녹색당은 1.4% 포인트 오른 8.5%를, 그리고 뉴질랜드 제일당 역시 1.5% 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한 가운데 마오리당도 0.7% 포인트가 오른 1.9%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이와 같은 지지율이 만약 총선에서 그대로 연결된다면 노동당은 56석을 얻어 과반수에 미달하면서 11석으로 예상되는 녹색당의 지지 없이는 지금처럼 단독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또한 국민당은 37석을 차지하며 ACT당은 14석을, 그리고 마오리당이 각각 2석을 차지하게 되면서 노동당과 녹색당이 연합하면 현재의 노동당 위주의 정권은 유지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노동당에서 이탈한 지지층이나 또는 지금까지 국민당을 지지했던 보수 유권자들이 우익 정당인 ACT당으로 결집하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경향은 총리감 후보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ACT당의 데이비드 세이모어 대표는 총리감 후보 지지도에서 종전보다 3% 포인트를 올리면서 8.6%로 제1야당의 주디스 콜린스 대표를 0.4% 포인트 차이로 앞지르는 모습까지 보였다.

콜린스 대표 역시 종전 같은 조사 때보다 이번에 지지율을 3% 포인트 더 올려 8.2%가 됐지만 제1 야당 대표로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 하면 지지율이 정체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특히 콜린스와 세이모아 대표 2명 만을 놓고 선호도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 41.7%가 세이모어를, 그리고 25.9%가 콜린스를 각각 선택했고 나머지 32.4%는 모르겠다고 한 결과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한편 재신다 아던 총리는 비록 지지율이 전보다 2.6% 포인트 빠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45.5%로 다른 정당의 지도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콜린스 국민당 대표는 소수 정당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러나 콜린스가 2023년 총선까지 당 대표직을 유지하리라 예상하는 정치 분석가들은 많지 않은 살정이다.

분석가들은 현재 국민당 내에서 콜린스를 대체할 만한 인물도 마땅하지 않은 데다가 아던 총리의 지지도까지 견고해 다른 의원들이 당권에 도전하려는 욕구가 부족한 점이 콜린스 대표가 현재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로 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간호사들의 파업과 농민들의 시위가 벌어졌던 가운데 지난 7월 22일(목)부터 29일(목)까지 일주일 동안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1%이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