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전야제 등 행사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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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던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나 연기되고 있다.

시청은 노스 해글리(North Hagley) 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새해맞이 전야제 행사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했으며 어린이들이 많이 참가해 어른들과 함께 즐기던 ‘연날리기 날(Kite Day)’ 행사도 역시 취소했다.

한편 연초에 개최되던 버스커스 축제는 주최 측이 내년 부활절 즈음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Bread & Circus World Buskers Festival’은 내년 1월 14일(금)부터 30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부활절 학교 방학 기간에 열기로 결정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주최 측은 행사 개최와 관련된 주변 상황이 계속 불명확한 데다가 이로 인해 티켓 판매 등도 어려워 일단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청의 행사 관계자는, 매년 약 2만여 명이 모여 라이브 음악과 불꽃놀이를 즐기는 새해 전야 축하 행사를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랬지만 상황이 너무 어려워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매년 2월에 열리던 연날리기 날 행사도 취소하는 게 실망스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하지만 현재 나머지 여름 프로그램들을 열기 위한 비상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 담당자 역시 행사들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보호 체재(Covid Protection Framework)’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부 측의 세부 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행하려는 행사들이 즐겁고 안전하며 비용도 효율적으로 쓰이게 하려면 이 세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가능한 빨리 새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미 금년 중반에 일찌감치 2년 연속 취소를 결정했던 산타 퍼레이드 주최 측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뉴브라이턴의 트래비스(Travis) 로드가 끝나는 지역의 QE II에서 오는 12월 10~12일(일)과 18일 및 19일(일) 등 총 5일간에 걸쳐 ‘산타 메가 그로토(Santa Mega Grott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에는 크라이스트처치 구호기관인 시티 미션에서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10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던 연례 행사인 ‘City Mission Christmas Day lunch’ 역시 취소가 됐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