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와나카에서 다시 거대 풍선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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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남섬 와나카(Wanaka)에서 실험용의 거대한 헬륨 풍선(helium balloon)을 다시 띄운다.

나사 측은 오는 5월 초에는 더니든에 있는 포사이스 바(Forsyth Barr) 스타디움 크기에 달하는 커다란 ‘초기압(super pressure) 풍선’을 띄우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5년에 나사가 과학용 풍선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이후 네 번째이다.

이번 임무는 최대 100일까지의 비행으로 더 긴 비행시간 동안 나사 임무를 지원하게 되는데, 프로그램 사무국 관계자는 장시간 비행체로써 풍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더 크고 복잡한 미래의 과학 임무를 지원하는 열쇠라고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했다.

관계자는 특정한 과학 분야에서는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야만 얻을 수 있었던 것과 동일한 결과를 풍선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면서, 풍선은 밤낮으로 변하는 대기층에서 가열되거나 냉각됨에도 불구하고 33.5km의 일정한 고도를 날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나사 측은 와나카 비행장이 53만 2,000m3에 달하는 거대한 풍선을 날리기에 가장  좋은 위치로 판단돼 이곳에서 계속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에 발사된 160만 달러짜리의 최초 풍선은 갑자기 가스가 누출되는 바람에 발사 32일 만에 나사가 풍선을 통제해 호주 내륙인 아웃백(outback)에 불시착시킨 바 있는데 지금까지 나사가 띄운 풍선의 최장 비행시간은 54일이다.

프로그램 진행팀은 원래 풍선 발사를 준비하고자 지난 2020년에 뉴질랜드에 도착했었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일단 프로그램을 취소했었다.

관계자는 가스 팽창 및 수축에도 불구하고 풍선이 압력을 유지하는 등 현재 초기압 풍선 기술을 완성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이를 통해 중위도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 모든 종류의 과학 및 기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사는 올해 비행이 끝난 후 내년에도 다시 와나카로 돌아와 각각 고유한 임무를 지닌 초기압 풍선 2개를 다시 띄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