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고산에서 굴러내려온 돌에 깔려 등반객 한 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4월 23일(일) 오후 4시경에 타라나키산 정상으로 향하는 일반 루트의 해발 2000m 지점 북쪽 능선 비탈길에서 발생했다.
당시 일행과 함께 등반하던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굴려 내려온 큰 돌에 깔려 크게 다쳤으며 성별만 알려진 그는 현장에서 결국 사망했다.
지역 경찰은 타라나키 레스큐 헬리콥터와 알파인 클리프 구조대 지원을 받아 시신을 수습했는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 구조대원은 해가 질 무렵에서야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 등반객이 타라나키와 같은 고산에서는 바위와 얼음이 떨어질 위험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망 사고는 높은 산에서 레저 활동에 숨어 있는 위험을 일깨워 주고 있으며 등반에 나서는 이들은 이런 점을 미리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과 구조대가 유족에게 조의를 전한 가운데 타라나키 마운틴 셔틀은 사망자를 추도하기 위해 라후이가 내려진 이틀간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