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낮지만 전보다 높아진 루아페후 화산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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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중부 루아페후 화산의 분화구 호수는 여전히 뜨겁고 진동도 계속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화산 분화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5주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동을 보이고 있는 화산의 불안한 상태를 관측해왔던 GNS는 분화 가능성이 두 달 전보다는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호수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지표면 아래의 물과 마그마가 혼합되었음을 암시해주는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고 GNS 측은 밝혔다.

GNS의 한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분출이나 대규모 분화 가능성은 두 달 전보다 높아졌지만 그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면서, 분화는 대부분 작은 분출이 이어진 후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년간의 기록 중 가장 길고 강한 진동과 함께 화산이 불안정해지고 더 많은 가스가 방출되는 등의 강력한 화산 진동 신호는 마그마가 화산 내 지열 시스템과 상호 작용할 수 있음을 암시해준다고 덧붙였다.

현재 화구호(Crater Lake, Te Wai ā-moe) 수온은 지난 3주간 약 37°C(36-38 °C)를 유지했는데, 수온은 높아지지 않았지만 모델링을 해보면 이처럼 높은 수온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양의 열(약 200-300MW)이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GeoNet은 성명서에서 분화구 호수 상태 변화를 보여주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는데, 표면 아래에서 마그마와 물이 상호작용을 했을 징조로 볼 수 있는 마그네슘 농도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오넷은 수질의 화학적 변화를 관찰하려고 정기적으로 분화구 호수의 샘플 수집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루아페후는 활화산이며 불안한 상태가 높아지면 약간의 경고가 내려지거나 또는 아예 경고 없이 분화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화산 경보 수준은 ‘대분화(major volcanic eruption)’의 5단계부터 전혀 불안정하지 않은 0단계와 ‘약간 불안정한 상태(minor volcanic unrest)’인 1단계까지 모두 6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루아페후는 경보 2단계이며 화구호에 대한’항공 색상 코드(Aviation Colour Code)’는 노란색이다.

당국은 현재의 화산 불안이 분화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GNS와 지질재해 감시 센터는 계속 변화를 지켜본다고 전하고, 루아페후산 접근에 대한 정보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자연보존부(DOC) 웹사이트를 참조하고 화산 활동 대응 안내는 소방 당국의 ‘Get Ready 웹사이트’를 확인하라고 전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