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구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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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몰누피나비르(molnupiravir)’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재신다 아던 총리와 정부의 의약품 담당기관인 ‘Pharmac’은 10월 11일(월)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먹는 치료제가 경증(mild)에서 중간(moderate) 정도의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치료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가 몰누피라비르 구입 계약을 한 세계 최초의 국가들 중 하나라면서, 이는 정부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도구 상자에 더한 또하나의 도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들이 자신이나 어린이들과 취약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걸 예방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백신 접종이지만 감염된 사람들이 병원에 가지 않도록 돕는 약도 중요하다고 아던 총리는 강조했다.

한편 이 약의 제조 공급회사인 ‘머크 샤프 & 돔(Merck Sharp & Dohme, MSD)과의 계약은 국내의 의약품 안전 감독기관인 ‘메드세이프(Medsafe)’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안전 당국으로부터 승인이 떨어지면 최초 6만회(courses)의 분량이 도입되는데, 제조사에서는 최근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자 발생을 상당히 감소시켰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었다.

이번 구입분은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다른 나라들처럼 일단 인구에 기반한 구입량인데 호주는 지난주에 30만회분을 구입한 바 있다.

Pharmac 관계자는 정맥 주사하는 다른 치료제들과 달리 이 약은 정제(tablet)라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증상이 시작되는 환자들에게 투여해야 해 어떤 환자를 목표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 단계에서는 6만회의 투여량이 최대라고 전했는데, 한편 아던 총리는 6만회가 향후 뉴질랜드에서 발생하는 감염자를 추정해서 구입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Pharmac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는 특별한 보건 위기이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치료제 구입을 위해 정부 자금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는 몰누피라비르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몰누피라비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승인을 신청했으며 미 정부는 FDA 승인을 받으면 170만회분을 12억 미국달러에 구매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이밖에 백신을 이미 만들어 제공 중인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스위스 제약사 로슈도 알약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