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코로나 19 치료제 ‘MMS’ 마시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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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치료하겠다면서 ‘표백제와 유사한 용액(bleach-like solution)’을 마신 사람이 중환자실에 실려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문제의 용액은 ‘Miracle Mineral Solution’이라는 것으로, 이 용액은 종종 코로나 19에 대한 치료제뿐만 아니라 병원체와 곰팡이, 질병 및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파괴한다고 선전돼 왔다.

MMS로 불리는 이 제품은 바이러스 치료제라고 선전돼 왔으며 이전에는 암이나 HIV, 에볼라 및 자폐증까지 치료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다가 급기야는 코로나 19 치료제로 둔갑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제품에는 섬유의 표백 및 소독제로 사용되는 ‘고농도의 아염소산나트륨(a high concentration of sodium chlorite)’이 포함됐으며, 지시된 대로 혼합하면 아염소산나트륨은 ‘이산화염소(chlorine dioxide)’로 변한다.

의약품 안전기관인 ‘메드세이프(Medsafe)’ 관계자는 이를 먹으면 위험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계자는 이런 제품은 표백제를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 제품들은 승인된 의약품도 아니고 품질과 효능이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또한 코로나 19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도 없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지만 국내에서 MMS를 홍보하는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이를 마시면,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MMS가 효과가 있다는 신호이므로 더 적은 양을 복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메드세이프는 이런 증상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면서, 용액을 마신 후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또는 심한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 진찰을 받아야 하며 부작용은 CARM(Center for Adverse Reactions Monitoring)에도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드세이프는 10년 넘게 MMS 및 이와 유사한 엉터리 제품에 대해 경고해 왔는데, 한편 해외에서도 이로 인해 사망자가 나왔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호주 의약품 관리청(TGA)도 이를 마시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