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에도 식품물가가 한 해 동안 6%가 넘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식품물가지수가 작년 4월에 비해 금년 4월에 연간 6.4%나 상승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국이 측정하는 식품의 모든 분야에서 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났는데, 레스토랑과 즉석식품이 5.3% 인상된 것을 비롯해 과일과 채소는 이보다 더 높은 9.4%가 올랐으며 육류와 가금류 및 생선 가격 역시 8.1%, 그리고 무알코올 음료 가격은 2.8%가 올랐다.
식료품류는 주로 체다 치즈와 우유, 계란의 오름세가 상승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한편 4월과 그 전월을 비교해보면 월간 0.1% 상승했는데, 그중 즉석식품 및 레스토랑 식비가 4월 1일부터 적용된 최저임금 인상과 맞물려 1.4%나 크게 올랐으며 여기에는 점심식사와 햄버거 및 커피 등이 주된 영향을 줬다.
해당 먹거리 종목의 오름폭은 지난 10년 이래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인데 즉석식품 및 레스토랑 식비는 지난 2010년 10월에 GST가 15%로 오르던 당시 월간 1.9%까지 한 번에 크게 오른 적이 있었다.
반면 4월에 과일 및 야채 가격은 한 달 동안에 3.1%가 하락하면서 식품 물가 상승세를 일부 억제시켰는데, 주로 브로콜리와 상추, 키위프루트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 종목의 물가를 떨어뜨렸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