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 첫 발견자는 마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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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들이 남극 대륙과 남빙양을 역사상 처음으로 접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같은 의견은 오타고대학의 프리실라 웨히(Priscilla Wehi) 교수가 이끈 ‘마나아키 훼누아 랜드케어 연구소(Manaaki Whenua Landcare Research)’와 ‘테 루낭가 오 나이 타후(Te Rūnanga o Ngāi Tahu)’의 연구 자료에서 제시됐다.

이 연구는 마오리와 남극 대륙과의 연계성에 대해 ‘구전 역사(oral history)’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보존생물학자인 웨히 박사는 후이 테 랑기오라(Hui Te Rangiora)와 타마레레티(Tamarereti)를 포함한 마오리들의 초기 항해를 포함해 19세기에 고래잡이에 참여했던 마오리들의 항해 역사를 보면 마오리들이 남극과 연결을 맺은 시기는 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웨히 교수는 연구원들은 그동안 종종 간과됐던 구전 역사를 통해 마오리들과 남극 대륙과의 연계를 조사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기대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흥미롭게 도출된 점들 중 하나는, 고고학 및 생태학 자료들과 함께 구전 역사가 어떻게 믿을 수 있는 증거로 간주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웨히 교수는 또한 남극 대륙과 마오리와의 연계를 설명하는 것은 뉴질랜드와 남극 대륙과의 관계에 대해 광범위한 대화의 플랫폼 마련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가 실린 ‘A Short Scan of Māori Journeys to Antarctica’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더 많은 자료를 가진 부족들의 도움으로 남극 대륙을 처음 마주한 시기를 특정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