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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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에 현재 발령 중인 델타 바이러스 경보 수준의 변동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매일 오후 전해지는 일일 발표에 온 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월) 오후 4시에, 오클랜드는 ‘레벨4’ 나머지 지역은 ‘레벨2’ 등급인 현재의 경보령을 21일(화) 밤 11시 59분까지 한 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오클랜드의 경보 하향 여부가 크게 주목받던 상황에서 이처럼 연장이 된 데는 당일 33명 신규 감염자가 나온 데다가 직전에 미들모어 병원에서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 3명이 나온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를 포함한 전국 각 지역의 경보 변경 여부는 정부 각료회의에서 보건 당국의 조언을 받아 검토한 뒤 오는 20일(월) 오후에 결정해 발표한다.

한편 지난 13일 발표 당시 재신다 아던 총리는, 별다른 상황이 없으면 오클랜드는 다음 주 레벨3로 내려간다고 말했는데, 이후 15일(수) 오후까지 나타난 상황으로 볼 때 다음 주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경보 수준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아던 총리는 레벨4에서 레벨2로 곧바로 내려갈 수도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정부에서 그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답한 바 있다.

이로서 8월 17일(화) 밤부터 록다운에 들어갔던 광역 오클랜드 지역은 다음 주가 되면 5주라는 상당 기간 동안 레벨4의 가장 강력한 봉쇄령이 이어지는 셈이 됐다.

이에 따라 식당, 카페, 숙박 여행업 등 서비스 업종들은 물론 특히 중소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시민들도 점차 지쳐가면서 일상 생활로의 조속한 복귀를 염원하는 모습들이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기타 지역은 상대적으로 형편이 낫지만 이들 지역도 정상 영업 활동이 이뤄지지 못 하고 또한 국내 최대 경제권이자 수출입 통로인 오클랜드의 물류 흐름이 지체되면서 건축 자재가 제때 반입이 안 되는 등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는 실정이다.

한편 9월 15일 오후 발표에서는 직전 24시간 동안 오클랜드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14명 발생했고 모두 기존 확진자와 연관됐는데, 이로서 사태 발생 후 총 983명이 감염됐고 그중 456명이 회복됐으며 현재 20명이 입원하고 4명은 집중치료실에 있다.

전날도 새로 15명이 발생했지만 전원 연결 경로가 확인됐는데, 15일에 힙킨스 장관은 오클랜드가 다음 주 레벨3로 내려간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연결 미확인 사례가 감소하는 등 징후가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보건 당국은 신규 확진자 감소와 함께 백신 접종률이 바이러스 확산 저지와 경보 수준 하향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당부하면서 현재 접종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14일(화)까지 445만회의 접종이 이뤄졌고 이 중 150만회는 2차 접종이었으며 접종 대상자들 중 60세 이상은 9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지만 40세 미만은 아직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하지 않은 실정이다.

오클랜드에서는 100만명 이상이 1차를 마쳤으며 보건 당국은 이번 주까지는 오클랜드 접종 대상 전원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16일(목)부터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들을 대상으로 백신 버스들도 운행한다.

한편 지난주 스페인에서 25만회분이 도입된 데 이어 덴마크에서 추가 구입한 50만회분 중 25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15일 반입됐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