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쪽 먼거리에 위치한 케르마덱(Kermadec) 제도 인근에서 규모 6.8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별 문제없이 끝났다.
지진은 뉴질랜드 시간으로 4월 24일(월) 오후 12시 41분에 깊이 33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미국 지질조사국(USOG)이 규모를 7.3으로, 깊이는 49km로 발표했다가 이후 7.1로 규모를 낮췄는데, 이에 따라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인근 지역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Theat)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는 얼마 뒤 해제됐는데, 한편 지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오넷도 뉴질랜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발표한 데 오후 1시 직전 무렵에 지진 규모를 6.8로 낮춰 발표하면서 뉴질랜드 본토에 대한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케르마덱 제도는 황가레이에서 북동쪽으로 1025km 가량 떨어진 16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화산 군도로 기상 기지가 한 곳 있지만 무인도이며 뉴질랜드 영토인데, 지난 2021년 3월에도 규모 8.1 강진이 발생했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