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우라 새 앰뷸런스 기지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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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카이코우라(Kaikōura)에 새로운 구급차 기지가 완공돼 문을 열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측은 지난 4월 17일(월) 새 기지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곳에는 국내 최초로 ‘LifePak CR2 제세동기(defibrillator)’가 구비됐다고 밝혔다.

태즈먼/말버러 지역 세인트 존 관계자는, 새 건물이 업무에 적합한 기능을 갖췄으며 새로 설치된 첨단 제세동기는 이 지역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분명히 구할 것이라면서 반겼다.

새로운 제세동기는 배경 소음을 감지하고 시끄러운 환경에서 명확하게 들리도록 소리를 조정할 수 있고, 또한 어린이에게 적합한 낮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어린이 모드도 있으며 CPR이 이뤄지는 동안 환자의 심장 박동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제세동기가 없으면 시간이 지체될 때마다 분당 생존 가능성이 10~15%나 떨어지기 때문에 새 제세동기는 분명히 생명을 구할 것이라면서, 새 기지는 이곳 지역사회의 환상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랫동안 새 기지를 짓고자 노력했으며 그동안 모금에 동참하고 협조해준 지역사회 주민들과 기관에 감사를 전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기지는 지난 3월 말에 공사가 끝나고 준공 축하 마오리 의식도 진행됐지만 이날 조경 공사를 마친 뒤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는데, 카이코우라에는 2명의 직원이 일하는 앰뷸런스 한 대가 배치돼 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