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우라 “전복잡이 허용기간 중 35톤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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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전복 채취가 혀용됐던 카이코우라(Kaikōura)에서 3개월 동안에 약 35톤의 전복이 채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코우라에서는 지난 2016년 11월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수산물 채취 행위가 금지되다가 작년 12월 1일부터 금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어업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에 35톤에 달하는 전복이 레크리에이션으로 나선 사람들에 의해 채취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에 따르면 채취가 허용된 여름 내내 국도 1호선을 따라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하고 많은 이들이 전복잡기에 나서 해변이 크게 복잡할 정도였다.

어업부는 인당 전복 5마리, 여러 날 머물더라도 10개까지를 한도로 하고 크기는 125mm 이상으로 정했는데, 이는 지진 이전의 6마리에서 한 마리가 줄어든 것이지만 크기는 똑같았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지역의 해양 환경 보호 단체는 올 1월에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우려되는 사항을 논의한 후 1차산업부(MPI)에 전달했지만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실망스러웠다고 단체 관계자는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개방에 앞서 MPI 산하 기관인 ‘카이코우라 마린 가디언즈(Kaikōura Marine Guardians)’가 작년 5월에 낸 제안 중에는 1인당 채취를 3개까지만 허용하고 크기도 135mm로 늘리도록 했지만 어업부는 이를 채택하지 않은 바 있다.

어업부 관계자는 채취가 허용된 기간 동안에 하루 평균 250여 명이 전복잡이에 나섰으며 레저용으로 채취된 양을 추정하기 위해 1700명의 사람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중 조사를 통해 수집된 채취 허용 전후의 전복 서식 상태에 대한 조사 보고서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공개될 것이며, 지역사회와 이곳의 전복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