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던 총리 전용기 “워싱턴에서 또 고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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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총리를 태우고 지난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이던 뉴질랜드 공군기가 뉴질랜드 시간으로 5월 31일(화)에 수도인 워싱턴에서 고장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다행히 일정의 마지막 방문 도시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총리의 전체 방문 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게 됐다.

보잉 757-200 기종의 이 비행기는 29년이나 지난 낡은 기체로 이번 총리의 방문 길에 미국 내에서 총 10차례 비행을 했다.

당초 아던 총리는 이 비행기를 이용해 샌프란시스코까지 이동한 뒤 민간 항공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며 기자단과 정부 부처 직원들이 이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다.

또한 이번에 동행했던 경제계 인사들 중 일부는 이미 방미 일정의 초기에 업무를 마치고 귀국한 바 있다.

이번에 고장이 난 비행기는 지난 2003년에 네덜란드 항공사인 트랜스아비아(Transavia)로부터 1억 400만 달러에 중고로 구입했으며 다목적으로 사용하고자 1억 1700만 달러를 들여 개조했다.

승객 좌석은 제거가 가능하며 총리의 국제 여행에 사용되거나 또는 병력 이동 및 구호 작업과 같은 용도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 비행기의 고장은 처음이 아닌데 2016년에도 당시 존 키 총리가 인도를 방문하러 가던 도중 호주 타운즈빌에서 고장 났으며, 이후 2019년에 호주를 방문하던 중 또 고장이 난 바 있다.

뉴질랜드 공군은 같은 기종의 비행기를 2대 보유하고 있지만 2대 모두 29년이 된 노후기로 비행거리도 짧아 교체가 요구되지만 이 문제는 정치적으로 쉽게 결정이 내려지기 힘든 사항이다.

한편 이번 아던 총리의 방문단에서 외교통상부의 크리스 시드 (Chris Seed) 국장과 총리실의 앤드류 캠벨(Andrew Campbell) 공보 비서 등 2명이 코비드-19에 감염된 가운데 이날 3번째 감염자가 또 나와 감염자가 워싱턴 DC에서 격리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