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 차량 압류한 경찰 “주민 신고는 중요한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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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시내에서 불법으로 도로 경주를 벌이고 CCTV 카메라를 페인트볼 총으로 쏘는 등 말썽을 일으켰던 차량 6대가 경찰에 압류됐다.

사건은 지난 4월 15일(토) 밤 12시 50분경에 차트웰(Chartwell)에서 한 무리의 차량이 불법 레이싱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들은 위험하게 운전하고 번아웃을 했으며 CCTV 카메라를 쏘고 주민 한 명을 폭행해 다치게 하는 등 반사회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신고받은 경찰이 파도아(Pardoa) 블러바드로 출동하자 이들은 콜린스(Collins) 및 오하우포(Ohaupo) 로드와 에어포트(Airport) 로드 등으로 분산돼 도망쳤는데 경찰은 현장에서 4명을 체포했다.

또한 37건의 범칙금 통지서가 발부되고 차량 한 대가 몰수된 뒤 이어서 수색영장을 갖고 집행에 나선 경찰은 26일(수)까지 추가로 6대를 압류했다.

와이카토 경찰청의 교통 담당 책임자는, 주민들로부터 귀중한 정보를 얻어 당시 불법 레이싱에 나섰던 차량을 압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이 도로에서의 모든 반사회적인 행위를 단속할 수는 없겠지만 주민들이 제공하는 증거와 정보를 활용해 사후 조치를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을 압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압류된 차량의 운전자를 밝혀내는 한편 그들에게 어떤 혐의를 부과할지를 조사하는 중이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