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죽은 브라질 남성 향한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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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브라질 출신의 한 남성을 돕기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안드레 아구스토 페르난데스(Andre Augusto Fernandes, 35)가 시내 어퍼 리카턴(Upper Riccarton)의 리카턴 로드와 핸슨스(Hansons) 레인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것은 지난 6월 4일(금)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당시 페르난데스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승용차와 충돌했는데, 오전 6시 47분에 신고를 받은 세인트 존 앰뷸런스 대원들이 현장에 급히 도착했지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황이었다.

교차로가 엇갈려 지나는 이곳은 크라이스트처치 내에서도 혼잡하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중 하나이자 또한 평소에 사고가 자주 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날 사고로 현장이 통제되고 인근 헤인즈(Haynes) 애비뉴와 와이마이리(Waimairi) 로드, 브레이크(Brake) 스트리트 등으로 차들이 우회하면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페르난데스의 파트너인 니콜라 플라나간(Nicola Flanagan)은 그가 오토바이를 좋아했다면서, 정말 그가 그립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으며 브라질에 있는 그의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애통한 심정을 토로했다.

페르난데스는 도어 설치 회사에서 일했는데, 사고 후 장례식을 돕고 유해를 상파울루에 있는 가족들에게 돌려보내고자 모금 사이트인 기브어리틀에 페이지가 개설됐다.

개설자는 파트너인 플라나간 역시 아일랜드에 가족이 있어 장례식에 어려움을 겪어 유족들의 재정적인 짐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는데, 페이지 개설 후 나흘 만에 220여명으로부터 1만1000달러 이상이 모였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