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까지 ‘완전한 전기차(fully electric vehicle)’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5월 2일(화)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연간 승용차 수입액은 68억 달러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는데, 이는 3월까지의 연간 기준으로 볼 때 사상 최대의 차량 수입액이다.
그중 저 배출가스 차량의 수입이 많이 증가한 가운데 전기차 수입이 연간 127%나 급증하면서 수입액은 1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는 11억 2000만 달러로 79%, 그리고 1억 7600만 달러로 123%가 각각 늘었다.
모든 내연기관 승용차는 1.7%가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통계 담당자는 소비자에게는 내연기관 차량이 여전히 전반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기는 하지만 다음 승용차를 선택할 때 소비자가 전기차를 선택하는 분명한 변화 조짐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중반에 저 배출가스 승용차(HEV, PHEV 및 완전한 전기차와 복합 차량) 수입은 가액 기준으로 연간 8.2% 수준에서 올해 3월까지는 37%로 비율이 급증했다.
저 배출가스 차량의 수입량도 같은 기간에 전체 차량의 7.3%에서 37%로 증가했으며, 전기차는 전체 승용차 수입 차량의 2.6%에서 현재는 11%로 늘었다.

도표는 최근 3년간의 차량(동력)별 차량 수입액(2021.3 ~ 2023.3)
한편 3월까지 연간 전기차 수입 대상국은, 중국이 가액 기준으로 58%인 7억 1600만 달러로 1위였으며 그다음은 1억 9500만 달러로 16%였던 한국이 이었고, 유럽 연합이 13%로 1억 6100만 달러였으며, 1억 400만 달러로 8.4%를 점유한 일본이 4위에 올랐다.
그중에서 일본은 점유율로는 8.4%였지만 전체 전기차 21%를 공급했는데, 이는 특히 일본은 중고차에서도 전기차 수입이 많았기 때문으로 3월까지 연간 중고 전기차 수입의 96%를 일본이 차지했다.
또한 전기 자전거와 전기 모페드 및 전기 스쿠터의 수입도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3월까지 연간 1억 84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미 지난 2021년에 기계식 자전거 수입액을 전기 자전거가 넘어선 바 있는데, 하지만 수입한 기계식 자전거 숫자는 연간 21만 8500대로 9만 4811대의 전기 자전거보다는 훨씬 더 많았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