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범고래 가족찾기 나선 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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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밀려 좌초됐던 새끼 범고래(baby orca) 한 마리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면서 가족들에게 돌아갈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웰링턴 북쪽의 플리머턴(Plimmerton)에 사는 고교생인 벤 노리스(Ben Norris, 16)가 플리머턴 북쪽 홍고에카(Hongoeka) 바위 해변에 갇힌 범고래 새끼를 발견한 것은 지난 7월 11일(일) 낮.

당시 파도에 의해 자꾸 육지로 밀려올라오는 범고래를 보고 노리스는 즉시 자연보존부(DOC)에 전화로 상황을 알렸다.

이후 사람들이 나서서 범고래를 2차례나 바다로 돌려보내려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범고래는 인근 플리머턴 보트클럽 앞 바다의 철망이 둘러처진 임시 우리로 옮겨졌다.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노리스가 고래를 돌보고 있으며 DOC에서는 새끼를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항공기를 동원해 인근 바다에서 범고래 집단을 찾고 있다.

새끼 고래에게는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카피티(Kāpiti) 에어로 클럽 등에서 나섰지만 13일(화)까지도 아직 고래 가족을 발견하지는 못 했다.

한편 수 백명에 달하는 구경꾼들이 아기 범고래를 보려 현장을 찾아온 가운데 수의사는 탈수 증세를 방지하기 위해 전해질을 먹이는 등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범고래는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DOC 담당자는 고래가 개들이 짖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고래를 보러오려는 사람들은 개를 집에 놔두고 와주도록 당부했다.

현재 고래를 돌보는 범고래 연구재단(Orca Research Trust)의 잉그리드 비세르(Ingrid Visser) 박사는, 아기 범고래에게 마오리어로 ‘용감함(brave)’이나 ‘강함(strong)’을 의미하는 ‘토아(Toa)’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코리아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