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행사 준비로 바쁜 제16대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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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선 이번 ‘2023 한국의 날’ 행사의 일정과 진행 순서 등을 대략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김민주 사무장: 올해 ‘한국의 날’ 행사는 번사이드고등학교 오로라 센터(홀)에서 개최합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야외에는 음식 & 홍보 부스 및 전통놀이 체험(씨름, 널뛰기, 투호), 바운스 캐슬이 준비되고 오로라 홀 입구에서는 치치 그림터 전시회가 열립니다. 오로라 홀에서는 11시부터 전통 공연 및 특별 연주 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1시부터는 K-POP댄스, 그리고 2시부터는 교민들의 노래자랑 대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Q. 현재 몇 분이나 행사를 준비하고 계신지, 또한 예년과 달리 실내 행사로 진행하게 된 이유는?
배진생 부회장: 현재 메리윤 한인회장을 비롯해 한인회 9명 임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를 통해 바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외 홍보부장인 어중수 부장은 한국 방문 중이지만 이메일과 SNS를 통해 긴밀히 협력 중입니다. 어 부장의 빈자리를 김호진 청소년부 부장 외 신수민 총무, 박대규 문화부장, 박선준 재정부장이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혹시나 있을 기상 문제에 대비하는 한편 공연이 한국문화 위주로 짜여져 실내 행사장을 선택했습니다.

Q. 현재까지 공연을 신청한 팀들은 어떤 팀들인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박대규 문화 부장: 현재 준비 중인 공연팀은 독무
(한국 전통춤), Casebrook Intermediate School의 부채춤, 색소폰 연주팀, 한인회 문화센터 사물놀이 & 한인 합창단, 키위 학생 및 한국 교민 학생의 케이팝 댄스 팀 등 약 10개 공연팀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또 노래 자랑도 있던데 몇 팀이나 참석하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김호진 청소년부 부장: 노래 자랑은 현재 6명이 접수됐고 그외 시간이 된다면 즉석에서 추가로 접수를 받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행 방식은 참가자들이 한 곡씩 부른 후 심사위원의 비공개 심사 후 순위를 매겨 상품을 수여합니다.
시상은 1~3등에게 $200 / $100 / $50 Gift voucher(Prezzy Card)를 수여하게 됩니다.

Q.이번 행사에 진행은 누가 하게 되나요?
신수민 총무: 2021, 2022년 행사 MC를 맡았던 어중수 홍보부장의 부재로 새 MC를 물색하던 중 그동안 16대 한인회 여러 행사에 도움을 주셨던 박종안님에게 요청했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주셨으며, 추가로 김나혜님까지 합류해 16대에서는 처음으로 남여 더블 MC로 진행합니다. 두 분은 행사 한 달 전부터 임원회의에 참석해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미리 대본을 짜 여러 차례 연습 중입니다.
Q. 당일 야외에서는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요?
박선준 재정부장: 야외에서는 전통놀이 중 씨름, 널뛰기, 투호가 준비됐으며, Bouncy Castle도 2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Q. 음식 부스에서는 어떤 음식이 판매됩니까?
김민주 사무장: 한국 음식 위주로 떡볶이(로제 떡볶이 포함), 치킨, 김밥(삼각김밥 포함), 꽈배기 & 도너츠, 만두, 핫도그, 김부각, 김말이 튀김, 사라다빵, 소세지빵, 에그 타르트, 녹두전, 떡(떡꼬치 포함), 제육덮밥, 닭갈비 등 다양하게 준비됩니다.
또한 식혜, 딸기라테, 마차에이드, 커피, 아이스티 등 시원한 음료도 함께 판매할 예정입니다.

Q. 그러면 K-pop은 몇 팀이나 되고 키위를 비롯한 현지 젊은이들도 많이 참석하는지요?
김호진 청소년부 부장: 케이팝 댄스팀은 총 6팀이 참여하는데 키위 젊은이와 한국 학생 등 여러 구성원이 포함됩니다. 이 중 3팀은 작년 한국의 날에도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던 팀입니다.

Q. 어린이를 위한 행사장도 따로 마련되는 것 같은데….
배진생 부회장: 2개의 Bouncy Castle을 설치해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나눠 이용할 수 있으며 봉사자를 배치해 한 번에 10명씩 이용하도록 제한하게 됩니다.
당일 시설을 이용하는 유아 또는 어린이들의 부모님은 특히 각별히 안전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행사는 교민 남녀노소가 끝날 때까지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당연히 행사장 안전에도 큰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Q. 그리고 교민업체나 기관, 교민들의 이번 행사 후원 상황은 어떤가요?
메리 윤 회장: 매년 한국대사관을 통해 재외동포청에서 주는 한국의 날 행사 후원금과 NZ 내무부소속의 NZ Lottery Grant Board의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를 개최합니다.
특히 행사 중 행운권 상품을 이마트(KOSCO)에서 전부 지원했으며, 낙원떡집을 비롯한 교민업체는 물론 익명으로 후원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Q. 행사를 준비하다 보면 어려운 점이 많을 텐데, 또 당일 자원봉사자가 좀 부족하다는 말도 있던데…
황은혜 봉사부장: 한국의 날 행사 일자가 NCEA 시험 기간이라 교민 학생의 봉사 참여가 많이 부족한데, 하지만 오로라 센터에서 개최하는 만큼 번사이드 하이스쿨에서 별도로 차량 통제 인원과 홀 도우미를 이미 예약한 상황이라 별다른 무리없이 잘 진행되리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행사와 관련해 교민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임원진 일동: 먼저 한국의 날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교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행사 후원을 해주신 교민 업체 및 교민들께도 또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멋과 한국 문화의 위상을 알리고 우리 노래를 통해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민분들이 많이 모이는 기회를 통해 세대간에도 서로 공감하고 기쁨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하는 게 행사를 준비하는 저희 제16대 한인회의 마음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 주시기를 바라고 방문하실 때 야외에는 의자가 없으니 편하게 즐기려면 돗자리나 야외용 의자를 준비해 오시기를 조언드립니다.
그리고 당일 오로라 센터 안으로는 음료 외는 음식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이점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주차장은 학교 잔디밭에도 가능하므로 메모리얼(Memorial) 애비뉴 입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운권은 현장에서 2달러에 판매하며 쌀과 라면, 김과 커피, 햄, 과자 종류와 고추장 등 각종 경품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행운권 구입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쪼록 이날은 크리이스트처치의 모든 교민들이 오셔서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경품도 타면서 재미있는 공연과 함께 마음껏 즐기는 우리 모두의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