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00마리 정도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 희귀한 앵무새 서식지에서 천적인 쥐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자연보전부(DOC) 직원들이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모니터링 결과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의 호든(Hawdon) 계곡에서 쥐가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곳은 잉꼬 종류인 ‘카카리키 카라카(kākāriki karaka)’의 소규모 서식지이다.
영어로 ‘orange fronted parakeet’로 불리는 이 새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작고 희귀한 잉꼬이며 현재 자연에 약 450~500마리만 남아 있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주로 넬슨의 ‘브룩 와이마라마(Brook Waimārama) 보호구역’처럼 포식자가 없는 곳이나 말버러의 ‘블루민/오루아와이루아(Blumine/Ōruawairua)섬’과 피오르드랜드의 ‘푸케누이/앵커(Pukenui/Anchor)섬’과 같은 아주 외딴 지역에 살고 있다.
두 차례나 멸종된 것으로 선언되었다가 재발견된 이 새는 현재 캔터베리에는 두 개의 야생 개체군이 있는데, 하나는 호든 계곡이고 다른 하나는 후루누이(Hurunui)강 남쪽 지류 계곡으로, 현재 두 계곡에 각각 50~60마리 정도가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DOC 관계자는 5년 전에는 호든 계곡에 아예 이 새가 전혀 없었으며, 우리는 이 개체군을 전혀 없던 상태에서 되살렸다면서, 쥐가 없어졌다는 것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면서 반겼다.
지난 12월 호든 계곡에서 실시된 항공 방제 이후 쥐가 감지되지 않을 정도로 감소했는데, 관계자는 이번 작전은 올해 너도밤나무가 열매를 맺거나 씨앗이 떨어지기 전에 쥐 개체 수를 미리 줄여 씨앗이 풍성해지면서 쥐가 급증하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며, 이제 포식 흔적이 전혀 없는 잉꼬 둥지가 22개나 발견됐고 이는 엄청난 성과라면서, 현재 연구팀이 둥지를 관찰 중이며 올여름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덫을 사용해 접근하는 포식자를 식별하고 포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희귀한 앵무새를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개체 수가 지속 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고 천적이 잘 관리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노력 자체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번식 프로그램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긍정적 진전을 이뤄 정말 기쁘며, 이 잉꼬는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상황이 나아지는 것 같아 모두 흥분된다면서, 과거에 벌어졌던 일을 생각하면 작은 승리라도 소중하게 여겨진다고 전했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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