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폭 확대된 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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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분기의 뉴질랜드의 ‘경상수지 적자(current account deficit)’가 전 분기의 66억 달러에서 19억 달러가 더 늘어났다.

통계국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조정된 경상수지 적자는 금년 3월 분기에 8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유는 주로 상품 수입액에서 8억 7100만 달러가 증가한 반면 서비스 수출액이 8억 3100만 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다.

계절적으로 조정한 기준의 상품 수입액은 3월 분기에 8억 7100만 달러 증가한 198억 달러였는데 상품 수입액은 지난 2020년 6월 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코비드-19 팬데믹 기간 동안 수입 물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신속항원검사 키트와 백신 등 화학 및 의료 제품을 비롯해 광범위한 중간재에 의해 증가가 주도되었다고 통계 담당자는 설명했다.

또한 섬유와 의류 등 소비재도 수입품 증가에 기여했는데 반면 계절적으로 조정된 상품 수출액은 전 분기보다 1억 7100만 달러가 늘어난 169억 달러에 그쳐 수입액보다 증가 속도가 느렸다.

증가는 주로 유제품 수출 가격이 올라 발생했으며 여기에는 국제적인 유제품 가격 상승이 반영됐는데, 경상 수지에서 상품 무역으로 인한 적자는 전 분기 7억 100만 달러에서 29억 달러로 확대됐다.

한편 서비스 분야에서도 3월 분기에 계절적으로 조정된 서비스 적자가 전 분기 11억 달러에서 이번 분기에는 30억 달러로 확대되었다.

서비스 수출은 전 분기보다 8억 3100만 달러 줄어든 27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운송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수입액은 2억 3800만 달러가 증가한 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분기 경상수지 적자폭이 더 늘어나면서 3월까지 연간 기준으로도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6.5%에 달하는 233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는 작년 12월 분기의 203억 달러(GDP의 5.8%)보다 다시 늘어난 것이다.

코비드-19 팬데믹 이전에 기록된 가장 큰 연간 경상수지 적자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12월에 기록됐던 147억 달러로 당시 GDP 기준으로 7.8%였다.

또한 3월까지 연간 상품교역 수지 적자는 전 분기까지의 연간 13억 달러에서 74억 달러로 크게 확대됐으며 서비스 적자 역시 10억 달러에서 64억 달러로 늘어났는데 이는 수입 상품에 대한 강한 수요와 함께 운송 서비스 수입액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 수출액은 소폭 늘어난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에서는 3월 분기에 해외에서 45억 달러가 순 유입돼 경상수지 적자를 일부 보전해줬다.

뉴질랜드는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이른바 ‘순채무 상태(net liability position)’로 3월 말 기준으로 국제적으로 GDP의 45.0%인 1602억 달러의 순채무를 지고 있는데 이는 전 분기보다 22억 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순채무가 줄어든 이유는 시장 가격 변동 때문에 발생했는데, 해당 분기에 해외 투자자에 대한 뉴질랜드 금융 부채 가치는 148억 달러가 줄어든 반면 뉴질랜드가 해외에 보유한 자산 가치는 이보다 적은 68억 달러가 감소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