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만델 25A 국도 “완전복구 1년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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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코로만델 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국도 25A선 보수 공사는 최대 1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국도는 지난 1월 말 이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여러 구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통제된 바 있다.

도로관리 당국인 NZTA 관계자는 지난 1월과 2월 악천후 때 200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면서, 많은 사람이 도로 개통을 원하고 있음을 잘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체 프로젝트에는 몇 달이 걸린다면서, 지금부터 9~12개월 안에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부 구간에는 도로가 밑으로 거의 쓸려가고 도로 안전시설만 공중에 매달려 있는 상태인데, 도로 변에서는 암석을 찾는 천공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NZTA는 옹벽 설치와 다리 복구, 그리고 일부 구간에서는 새 도로를 건설하는 등 3가지 선택 사항을 놓고 오는 5월까지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그동안 이 도로를 이용해왔던 주민이나 사업자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코로만델에서 수산업체를 운영하는 한 사업자는 한 주에 4번이나 황가마타(Whangamatā)를 오가야 한다며 도로를 우회하느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업자도 자신과 같은 상황이며 대부분이 소매업체에서 일하다가 이 문제로 일터를 떠난 사람도 많다면서, 반도 전체의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주민들은 또한 이번 부활절 연휴에는 지역 경제에 필요한 방문객들이 많아지는 만큼 통행이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다.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