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 “80대 모친과 4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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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주택가에서 한 모자의 시신이 발견된 후 경찰이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시신은 지난 4월 2일(토) 노스 해글리 공원 서쪽 인근 에어(Ayr)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에서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신원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비벌리 조안 매킬레스(Beverley Joan McIlraith)와 그녀의 아들인 닉 마일스 매킬레스(Nick Myles McIlraith)로 알려졌다.

당시 또 다른 자녀가 엄마에게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해 경찰관들이 당일 저녁 6시경에 해당 주택을 찾았다가 숨진 2명을 발견했는데 이들은 사망한 지 몇 주 지난 것으로 보인다.

숨진 여성은 양모 이사회(Wool Board) 회장이었던 존 더글러스 매킬레스(John Douglas McIlraith)와 결혼했으며 전국 양모 생산업계의 지도자로 유명했던 남편은 지난 1999년에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우스 캔터베리 출신인 그는 국민당의 와이타키(Waitaki) 지역구 의장을 역임했으며 당 집행부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와 사건 정황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처리 중이며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법의학 수사관들이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곧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사 관계자는 유족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지원팀이 그들을 돕고 있다면서, 검시관에게 사건이 회부됐으며 현재 이들의 사망과 관련해 다른 사람을 찾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여성은 지난주에 80세가 됐는데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녀는 위층 방에서 발견되었고 40대의 아들은 아래층의 다른 방에서 발견되었다.

존 프라이스(John Price) 캔터베리 경찰청장은 해당 사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돌봐야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두 사람의 죽음은 이를 상기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누군가 우체통에 편지가 쌓인 것을 포함해 우리가 지나치지 말아야 할 표시들이 있다면서, 만약 나이 많은 이웃을 외롭게 내버려 둔다면 도시는 외로운 곳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웃 지원 그룹(neighbourhood support groups) 등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좋은 방안을 거론했다. [코리아리뷰]